카테고리 없음

Vocabulary 와 Chat GPT

dailynote00 2024. 6. 5. 10:14

5년 전, 취업준비 때문에 토익을 공부했던 적이 있다. 그때만 하더라도 무거운 해커스 빨/파 를 들고다녔고, 노랭이를 외우면서 떠도는 엑셀파일을 이용해서 단어 퀴즈를 만들어 풀어보던 기억이 난다.

 

그로부터 5년 뒤, 지금 어쩌다보니  토플 공부를 시작하게 됬고, 세상의 진보가 참 빠르다는걸 느꼈다. 토플이 컴퓨터로 보는 시험이라 더 그럴수도 있지만, 많은 사람들이 책을 모두 스캔해서 PDF 파일로 가지고 다니면서 공부하고 있다. 나도 PDF 로 변환해서 노트북이나 패드만 들고 다니면서 공부하는데 책이 없으니까 이동에 제약이 없어 너무 쾌적하게 공부하고 있다.

 

이런 이동의 쾌적함도 큰 장점이지만, 정말정말 공부가 편해진 데에는 또다른 이유가 있다. 바로 노트북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. 요즘은 PDF 파일에서 글자 인식능력이 비약적으로 상승해서 왠만한 PDF 를 긁으면 그대로 복사할 수 있다. 나는 맥을 사용중인데 BTT 를 이용해서 클릭 한번으로 사전검색과 동시에 모르는 단어를 리스트에 저장하도록 세팅했고, 이 단어 리스트를 가지고 Chat GPT 에게 단어장을 만들거나 퀴즈를 만드는 등의 일을 시킨다.

 

단어장 만드는 걸 좀 더 자세히 써보면, 우선 모르는 단어가 나오면 BTT 와 shortcut 을 이용해서 1. 선택된 단어를 복사해서 메모장에 저장하고 2. 사전검색 을 하도록 만들었다. Chat GPT 에서는 단어를 입력하면 우선 정해진 포맷으로 출력하도록 세팅을 했고, 공부가 끝나고 단어 리스트를 GPT 에 입력하면 정해진 포맷으로 단어가 주르륵 나온다.  나같은 경우에는 네이버영어사전에서의 뜻 4가지/oxford english dictionary 에서의 definition/ Synonyms 를 찾아보게 만들었다. 정해진 포맷으로 나오게 한 이유는 quizlet 에서 불러오기를 이용한 단어장만들기 기능을 사용하기 위해서이고, 단어와 뜻 구분이 되게 출력 세팅만 하면 정말 커피한모금 마시는 시간에 단어장이 뚝딱 만들어진다. quizlet 은 가볍게 폰을 보게된느 시간에 사용해서 틈틈히 어휘를 익히도록 한다.

 

요즘은 Chat GPT 에게 어원을 찾아보거나 비슷한 단어에서의 용법에 대해서도 찾아보도록 시키기도 하는데, example sentence 를 바로바로 제공하는게 정말 편하다.

 

물론 영어공부에서의 AI 활용법은 무궁무진 하겠지만, 현재 부족한 vocabulary 를 정리하는데에 비약적으로 시간을 절감할 수 있어서 너무나 좋다. 업무의 자동화, 효율화에 대해서 많이 들어보긴 했지만, 실제로 내가 필요한 부분에 적용을 해보니 이걸 조금이라도 다룰 수 있느냐 없느냐에서부터 삶의 질이 차이가 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.